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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여행] KTX타고 부안여행 첫 날 , 맛있는 전라도 밥상 한 상 차림

블리댕 2020. 9. 21. 23:46

전북 부안 여행 첫째날 이야기

 

한참 장맛비가 줄기차게 내리던 7월 중순

제 2의 친정이 있는 부안으로 달려본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KTX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어쩌다 보니 광클로 한장 구한 특실표ㅋㅋ
(언니가 결제 해줌❤️ )

언니 찬스로 KTX 특실도 다 타보고 기분 최고^^


KTX특실은 좌석이 넓직넓직하니
다리도 쭉 뻗을 수 있고 좋다.

“내가 언제 이런 호사를 다 누려보겠어~”

“찬스를 쓰게 해준 언니께 감사”

배가 고파온다..
급하게 기차시간 맞추느라
저녁도 못 먹고 되는대로 편의점에서
손에 집히는 김밥 하나 집어들고 기차에 올랐다.

“젠장..코로나때문에 음식섭취 불가”

김밥은 꺼내서 올려놨다
조용히 다시 가방속으로..


퇴근이 늦은 나빼고 모두들 먼저 출발

남편은 정읍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전라도 여행

기대가 한 가득^^

용산역에서 정읍까지는
KTX로 1시간50여분 남짓..
잠깐 눈이나 붙여볼까 하지만
오랜만에 기차타고
홀로 떠나는 여행이라 그런지
잠도 쉽사리 오지 않는다.

부안 제 2의 친정은 정읍역에서 내려서도
남편차로 30여분을 더 달려서 들어갔다.

멀긴 멀다..

“언니, 친정에 다녀오려면 힘들겠어..”
ㅠㅠ

전라도 손 맛 가득한 밥상


도착하니 가장 늦은 나를 위해
모두들 기다리고 있었다는..!


광어전과 바지락전


광어전

 

“광어는 국민생선이지”

회나 매운탕으로 즐겨먹던 광어를
전으로는 처음 먹어봤다.
고소한게 내가 주로 먹던
동태전이나 대구전이랑은
또 다른 맛!!

바지락전

바지락으로 만든 전 또한 처음 먹어보는 음식.
짭쪼름한 간에 사이사이 쫄깃하게 씹히는
바지락살이 아주 맛나다.


도토리묵


직접 줏은 도토리를 잘 빻고
직접 끓여서 만드셨다는
도토리 묵

그 위에 양념장까지 얹어서 맛을 냈다^^
찰진게 일반 마트에서 사먹는 도토리묵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달라^^


전라도식 김치


전라도 김치는 유명하다는 것을
대한민국 사람들 중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손 맛 좋은 친정어머니께서 직접 담근 김치는
해마다 김장철이면 구매를 하겠다고 하는분들이
줄을 선다니^^

입에 넣자마자 시원~한 김치맛! 최고^^


돌 게장


집 앞 갯벌에 나가 직접 잡은 돌게로 만든 게장
간장과 액젓으로 맛을 낸 듯
감칠맛이 넘쳐나는 맛^^
밥도둑이 따로 없다.ㅋㅋ


파김치


은은한 양념으로 달큰 쌉싸름한 쪽파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흰 쌀밥위에 파김치 하나 얹어서
한입 먹으면 그 맛이 최고!


닭발

 

닭발은 집에서 만들어먹기 쉬운 요리가 아닌데
손님온다고 닭발까지 직접 만드셨다.

역시 우리네 친정어머니들은 못 하는게 없어^^

 

 
매~콤~한 양념에 잘 삶아서 부드럽게 뼈가
쏙쏙 빠지는 닭발~

너무 맛있게 먹은 술안주^^

또 가고 싶다 부안❤️

무한으로 먹기^^

전북 부안여행 첫째날 저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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